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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이사, 디지털화폐에 부정적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미셸 보먼 이사가 디지털 달러 발행이 소비자들의 일상에 이득이 되기보다는 위험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보먼 이사는 최근 조지타운대학교 강연에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서 비롯되는 이득을 위해 의도하지 않은 중대한 결과를 받아들일 수는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은행 간 또는 대규모 거래를 넘어서 일반인들이 CBDC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하기 힘들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소매에 초점을 둔 CBDC의 잠재 리스크들을 제시하기도 했다.   예컨대 소비자 프라이버시에 영향을 준다거나 전통적인 은행에서 예금 인출이 대거 발생할 경우 기존 은행시스템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연준은 CBDC를 진전시키기로 결정하려면 이들 리스크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의회의 승인 없이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그는 은행들로서는 올 하반기 연준이 내놓을 ‘페드나우’(FedNow)를 통해 고객들에게 실시간 지불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그간 CBDC의 혜택 중 하나로 언급돼온 더 신속한 결제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드나우는 신용 리스크 없는 실시간 총액결제(RTGS:Real Time Gross Settlement) 시스템의 대표적 사례로,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미국의 결제 시스템이 시간·신용 등의 측면에서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디지털화폐 연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연준 이사 하반기 연준

2023-04-30

연준, ‘디지털 달러화’ 발행하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디지털 달러화’의 장단점을 설명한 백서를 발간, 이른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 논의를 개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방송, 로이터통신 등이 지난 20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연준은 디지털 달러화 도입에 따른 혜택과 위험, 해결과제 등을 기술한 40페이지짜리 백서를 이날 발표했다.   백서는 디지털 달러화의 도입으로 가계와 기업들이 안전한 전자 지급·결제 수단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 점을 거론하면서도, 금융시장 안정성에 대한 위해, 사생활 보호 문제, 사기와 불법 행위에 대한 대처 등의 해결과제도 언급했다.   백서는 또한 CBDC와 관련해 대중의 의견을 묻는 문항 22개도 담고 있다. 연준은 향후 120일간 이에 대한 대중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CBDC는 문자 그대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를 말한다. 중앙은행이 그 공신력을 담보하고 있고 법정화폐로 취급된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같은 민간 암호화폐와 다르다. 연준은 그동안 CBDC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여 왔다. 이번 백서도 당초 지난해 여름 발간될 예정이었다가 연기됐다.   연준은 이번 백서가 어떤 정책 제안을 하는 것도 아니고 백서 발간 자체가 CBDC 발행을 결정했다는 의미도 아니라고 못을 박았다. 또 연방 의회의 명백한 위임이 없다면, 특히 법안 형태의 지지가 없다면 CBDC 발행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연준 내부에서 CBDC에 대한 입장이 갈린다고 전했다.디지털 달러화 디지털 달러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디지털 화폐

202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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